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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시작부터 지금까지

dadoenda7 2025. 8. 2. 11:47

AMD: 파산 직전까지 갔던 회사가 인텔을 넘어서기까지

당신은 지금의 AMD만 보고 "원래부터 잘나가는 회사 아니었나?" 하고 생각할 수 있어.

하지만 진짜 이야기는 다르다. 한때 파산 직전까지 몰렸고, CEO들이 줄줄이 실패했던 기업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지금은 인텔의 점유율을 일부 뺏어가며 반도체 시장을 뒤흔들고 있을까?

오늘은 AMD의 실패와 반전, 그리고 재도약의 스토리를 풀어보자.

AMD 로고

1. AMD의 시작: 인텔에서 튀어나온 반항아

1969년, 제리 샌더스는 인텔에서 일하던 반도체 엔지니어들과 함께 AMD를 세운다.

당시엔 메모리와 트랜지스터를 주로 만들었고, **인텔이 만들면 AMD는 복제하는** 방식이었다.

‘복사 회사’라는 오명을 들었지만, 그래도 인텔이 독점하지 못하도록 싸우는 존재로 주목받았다.

 

2. 잠깐의 반짝임, 그리고 깊은 추락

2000년대 초, ‘애슬론(ATHLON)’ 시리즈로 AMD는 인텔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줬다.

하지만 너무 빨리 성공을 맛봤던 걸까?

AMD는 2006년에 무리하게 ATI를 54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게 문제의 시작이었다.

인수 후 재무는 엉망이 되었고, CPU 기술력은 정체되기 시작했다.

심지어 **불도저(Bulldozer)** 아키텍처는 기대 이하의 성능으로 큰 실패를 겪는다.

이 시기에 AMD의 주가는 2달러까지 떨어졌다. 파산설이 돌았고, “망할 회사”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3. CEO들의 잇단 실패와 직원 이탈

2008년부터 2014년까지 AMD는 CEO가 자주 바뀌었다.

방향성도 없었고, GPU 부문과 CPU 부문 모두 흔들렸다.

기술 인력은 인텔, 엔비디아로 떠나갔다. 고객도 줄고, 경쟁력도 사라졌다.

이 시기의 AMD는 한마디로 말해 “길 잃은 기업”이었다.

리사 수

4. 운명을 바꾼 사람, CEO 리사 수

2014년, 전 IBM 출신 반도체 박사 리사 수(Lisa Su)가 AMD의 CEO로 올라섰다.

많은 사람들은 기대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리사 수는 모든 것을 뜯어고쳤다. 제품 전략부터 인력 구조, 설계 아키텍처까지 하나하나 바꿔나갔다.

그리고 2017년, 드디어 ‘젠(Zen)’이라는 이름의 아키텍처가 등장한다.

이것이 바로 AMD를 다시 살려낸 반전 카드였다.

 

5. Ryzen의 등장, 인텔의 왕좌를 흔들다

2017년 출시된 Ryzen(라이젠)은 멀티코어 성능으로 인텔을 압도했다.

그리고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에서도 승기를 잡았다.

수년간 밀려 있던 점유율은 회복됐고, 2022년 기준, 데스크탑 CPU 시장 점유율은 30%를 넘었다.

서버 시장에서도 에픽(EPYC) 시리즈가 등장해, 인텔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6. GPU와 AI 칩, 그리고 새로운 도전

AMD는 GPU 시장에선 여전히 엔비디아에 밀리고 있었지만, 리사 수는 AI 시대를 내다봤다.

2023년엔 AI용 MI300X 칩을 출시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AMD 칩을 쓰겠다고 밝혔다.

이는 엔비디아의 독점에 균열을 내는 큰 신호였다.

 

7. 결론: 죽음 직전에서 돌아온 회사

AMD는 단 한 번도 쉬운 길을 걷지 않았다.

기술 실패, 인수 실수, CEO 리더십 부재, 재무 위기, 파산설… 모든 것을 겪었지만 끝내 살아남았다.

실패의 끝에서, 기술로 다시 일어난 회사. 그것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AMD다.

앞으로도 AMD는 AI, 서버, 고성능 컴퓨팅을 중심으로 더 큰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